푸꾸옥 7살 아이와 여행 3박5일
이번에는 공항버스를 타보기로 했다.
공항버스는 처음이라 예약하고 가면 되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가는건 예약할수가 없고 그냥 줄서서 타야했었다.
종점이 아닌 중간역에서 타야하는거라 혹시라도 자리 없을까봐 떨면서 탔는데
토요일 오후 시간대지만 널널하게 앉아 갈 수 있었다.
드디어 인천공항에 도착 !!!
오랜만의 인천공항~ 너무 좋다.
어린이는 이모의 목베개가 맘에 들었는지 목에 걸고 다녔다.ㅋㅋ
<인천공항 푸드코트 서울>
저녁을 먹고 출발해야 해서 뭘 먹을까 빙 둘러보다가 한식먹는게 좋을듯 하여 소문이라는 곳으로 들어왔다.
한돈김치찌개 + 고등어구이 16,000원
기대했던 김치찌개는 soso, 고등어구이는 맛있었다.
수제등심돈까스와 우동 16,000원
평범한 우동과 먹을만했던 돈까스
공기밥 하나 더 시켜서 어린이도 배를 채우고 출국장으로 들어갔다.
피스타치오 바닐라 플랫 화이트와 말차 바닐라 플랫 화이트 ㅋㅋ
자매 아니랄까봐 커피 취향이 비슷했다 ㅋㅋ
가까운데 있는 카페가 여기밖에 없어서 그냥 갔는데 커피앤웍스 커피 맛집이네~
비행기 타러 가는길
이모의 목베개 가지고 신나게 장난친다 ㅋ
비행기 타자마자 이륙도 하기 전에 동생은 목베개와 안대로 이미 잘 준비를 마치고 딥슬립해버림 ㅋㅋㅋ
우리 어린이는 다이소에서 산 스티커북 가지고 잘 놀았다 ㅎㅎ
급하게 샀는데 사기 정말 잘했어!
미리 공항 파리바게트에서 사둔 빵도 먹고.. 잠도 좀 자고 ...
어린이는 놀다가 잠들었는데.. 6시간 비행이 생각보다 너무너무 길다 ㅜㅜ
입국
푸꾸옥 공항 드디어 도착 !!
입국심사대에는 동생과 나, 어린이 3명이 함께 섰는데
심사하는 분이 한마디도 하지 않고 그냥 도장을 찍어주었다.
심지어 여권 달라는 말도 하지 않고 손만 내밀고 있었다.
호갱당한 일
우리는 공항에 도착하면 그랩을 불러 갈 생각이어서 택시? 하고 다가오는 호객행위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우리가 새벽 1시쯤 공항에 도착했다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픽업을 미리 신청했는지 많은 픽업업체가 있었고
우리처럼 몇몇 여행객은 그랩을 잡는듯해보였다.
그런데 다가오는 택시 호객을 전부 거절하면서 그랩을 계속 기다리는데 잡히지가 않았다.
주변에 있던 몇몇 사람들은 다 떠나가고 우리가 마지막으로 남았다.
마침 다가오던 택시 호객에게 여기까지 가는데 얼마 드냐고 물어봤더니 20달러란다..
그랩에서는 5000원대였는데.. 그래서 10달러에 안되냐고 물으니
번역기로 지금은 밤이 많이 늦었고, 나도 이제 가야한다... 라고 해서 어쩔수없이 오케이 하고 타게 되었다.
택시타고 숙소로 가는길..
좀 많이 눈탱이 맞기는 했지만 이 택시가 아니었으면 정말 숙소로 못 갔을 것 같다.
맨 마지막까지 우리가 남을줄은..
0.5박 숙소 럭키 푸꾸옥 호텔
미리 메일을 보내 새벽 2시쯤 체크인해야된다고 전달해놓았다.
들어가보니 직원분이 로비 쇼파에서 주무시다가 체크인 도와주셨다. 너무 감사!
낮에 체크아웃 하면서 찍은 낮의 럭키 푸꾸옥 호텔
원래 가려고 했던 0.5박 숙소가 다 마감이라 리뷰보고 예약한건데 저렴하고 괜찮았다.
싱글침대1개, 퀸침대 1개인 트리플 룸이었는데 3만원이면 아주 혜자스럽다.
침대 바로 옆에는 화장대와 의자도 있었고, 사진엔 안 보이지만 옆쪽으로는 옷장과 냉장고도 있다.ㅎㅎ
화장실도 깔끔하였지만 샤워기 필터는 하는게 좋을 것 같다.
몇시간 있었을뿐인데 필터 색깔이 약간 변했다.
체크아웃 이후 캐리어 보관도 해주셨다.
제일 먼저 일어난 우리 어린이는 의자에 앉아 스티커북에 있는 동물을 보고 있었다.
트리블 씨뷰 룸이었는데 씨는 어디에 있나 하고 보니
저~ 멀리 바다가 보였다.
근처에는 유명한 맛집이 있었는데 체크아웃 후 가보니 오늘은 바빠서 5시에 문 연다고 퇴짜맞았다 흑
길 가다가 본 두리안 나무. 처음 보는데 신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