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세상

후쿠오카 성터에서 벚꽃축제를 즐기며

독수리의 난입을 지켜보고 무언가를 사먹을 생각은 들지 않아 조금 배가 고픈 상태였다.

아직 마이루트의 버스 24시간권도 시간이 남아있어 텐진역에서 내려서 야요이켄을 가보기로 했다.

일본 가정식으로도 유명하고 ,

우리나라의 김밥천국 같은 곳으로도 유명하고 ,

그래서 조식으로 먹기도 좋다는 야요이켄.

한번쯤 와보고 싶었는데 마침 딱 좋았다.

들어가니 키오스크로 주문하게 되어 있었다.

어렵지 않게 주문 가능하다.

애매한 시간이었는데도 은근히 사람이 있어서 이렇게밖에 사진을 못 찍었다.

저기 가운데 있는 기계는 밥이 리필되는 기계다!! 

밥을 더 먹고 싶으면 저쪽으로 그릇을 가져가서 버튼을 누르면 밥이 후두둑 나온다. 신기해.ㅎㅎ

내가 주문한 고등어구이 정식.

고등어를 좋아하기도 하고 일본 맛집은 아니지만 고등어구이 정식을 먹어봐야겠다 하고 주문했는데

생각보다 너무바삭하고 잘 구워져서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연두부와 미소국도 함께 나온다.

아이도 함께 와구와구

남편이 주문한 계란덮밥.

이건 먹어봤는데 비쥬얼도 그렇고... 별로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 ㅠㅠ

고등어에 올려져있던 레몬을 달라고 해서 줘봤더니 매우 인상 찡그리면서 다 다 먹었다 ;;;

난 레몬을 입에 넣어본 적도 없는데... 정말 대단하다.ㅋㅋㅋㅋ

일본의 김밥천국이라고 해서 큰 기대 없이 가볍게 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다.

다음에도 간다면 야요이켄 가까운곳으로 숙소를 잡아서 조식대신 매일 아침식사를 해도 좋을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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