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으로 뭘 먹을까 고민했는데 가려는 식당들이 5시 정도에 다 문을 닫아서 갈 수가 없었다.
5시가 조금 넘은 시점이라 열려있는 식당을 찾아야 했는데 평창 맛집 하면 제일 많이 나오는 현대막국수를 가보기로 했다.
사실은 나는 막국수를 좋아하지 않는다.
근데 어떤 후기에서 나처럼 막국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람이 먹어보고 너무너무 맛있다고 해서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 사람을 믿고 ㅋㅋㅋ 한번 가보기로 했다.
현대막국수 외관
주말에다 연휴라 사람이 많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기다리지 않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래도 우리가 제일 마지막 손님이었다.
현대막국수 가격
우리는 메밀 비빔국수, 메밀 물국수, 메밀부침을 주문했다.
벽 한 쪽에 붙어있는 허영만의 식객 ㅎㅎ
사실 식객에 나온지도 몰랐는데 식당에 붙여져 있는 것을 보고 알게되었다.
급 식객에 나온 식당들 다 가보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현대막국수 내부
밖에서 보기에는 매우 작아보이는데 막상 들어가면 작지는 않다.
먼저 나온 메밀부침
메밀반죽 2겹으로 만들어진 메밀부침
고소하고 슴슴해서 계속 들어가게 된다.
6살 아이를 먹이려 공기밥을 판매하는지 물어보니 따로 팔지는 않고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셨다.
물막국수
막국수들이 처음 나왔을때는 비쥬얼을 보고 좀 실망했다.
서울에서 익히 보던 막국수와 너무 똑같았기 때문이다.
난 막국수를 안 좋아하는데...
하지만, 먹어본 순간 마음이 바뀌었다!!!! 서울의 막국수들과 밋이 너무 달랐기 때문이다.
비빔막국수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 모두 서울에서 먹던 자극적인 맛이 전혀 아니다.
슴슴하지만 자연의 맛을 그대로 잘 살려서 너무 맛있게 먹었다.
면도 뚝뚝 끊기는 면이 아니라 쫄깃했다.
다른 테이블들 보니 거의 이 구성으로 주문하는 듯 했다.
단촐한 구성인데도 평창에서의 첫 식사를 매우 만족스럽게 마쳤다.
간이 세지 않아 6살 아이와 먹기도 너무 좋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심심한 맛이 아닌 계속 먹게 되는 마성의 맛이었다.
괜히 식객에 나온게 아닌것 같다.
매우 바쁜데도 불구하고 직원분들도 친절하셨다.
다음에 또 평창에 오게 된다면 꼭 다시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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