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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 타고 체력과 시간을 아껴 온 마린월드 

 아이와 함께 일본 여행 - 페리 타고 마린월드 가는법 / 왕복승선권, 마린월드 세트 구입

우와~ 진짜 크다.

아쿠아리움 마린월드의 가격표

우리는 페리왕복승선권과 마린월드 입장권 표를 이미 구매했기에 아이의 것만 키오스크를 통해 구입했다.

원래 직원분께 직접 구입하려고 했으나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키오스크로 갔다.

한국어 전환이 되어서 어렵지 않게 구매 가능했다.

쇼 시간이 나와있다.

돌고래쇼 13시 30분것을 볼 예정이다.

https://marine-world.jp/ko/

마린월드 홈페이지도 있다.

들어가면 날짜에 맞춰 쇼 시간도 나와있고 가격도 나와있으니 둘러보며 계획을 세우면 좋을 것 같다.

크롬 번역 기능이 아주 유용하다.

도착하자마자 정어리떼 공연이 있어서 어딘지도 모르는데 급하게 대형수조를 찾았다.

우와~ 싶을정도로 멋지게 정어리떼들이 움직였다!

점심시간이라 일단 밥 먼저 먹으려고 지하에 있는 식당으로 왔다.

이 식당에서는 밥 먹으면서 돌고래를 볼 수 있다고 하여 기대하면서 내려왔는데..

대기팀이 53팀인거 실화...? ㅜㅜ

라인 어플 사용하는 사람들은 라인으로 대기를 걸고, 없는 사람들은 직원에게 얘기해서 수기로 대기 걸어달라고 하면 된다.

조금 기다리다가 이 시간에 일단 아쿠아리움을 좀 둘러보자 해서 올라갔다.

대기 걸어놓으면 라인으로 실시간 대기 상황을 알 수 있어서 좋다.

어릴때 투명한 관 안에 개미굴 짓는 것을 관찰했던 것처럼 거북이 알도 관찰할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귀여운 새끼거북이!

길쭉한 녀석들이 들어갔다 올라갔다 하는데 너무 신기해서 계속 보고 있게 된다.

불가사리를 만져볼 수 있는 체험관도 있는데 바로 옆에 손을 닦을 수 있어서 좋았다.

내 생전 펭귄들이 야외에서 한가롭게 일광욕 하는 모습 처음 본다.ㅋㅋㅋㅋㅋ

바다표범에게는 먹이를 구매해서 줄 수 있었다.

구경하다가 문득 돌고래쇼 공연장에 왔는데 30분 전인데도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다.ㅠㅠ

다행이도 이런 와중에도 좋은 자리 발견해서 꽤 앞좌석에 앉을 수 있었다.

식당 대기 걸어놓고 1시간이 지났는데도 아직 우리 차례는 한참 멀어서 식당에서 밥먹기는 포기하기로 했다...

공연장 위쪽에 타코야끼같은 주전부리를 사먹을 수 있는 간이매점이 있는데

사람이 저렇게 많았던 만큼 매점 줄도 너무 길어서 사먹을 수가 없었다.

너무 배고파서 아쿠아리움 안에 기프트샵에서 만쥬 사왔다.

쿠키보다는 빵 종류가 허기를 달래기에는 나을 것 같아서 사왔는데 기념품샵 만쥬 치고는 맛있었다.ㅎㅎ

그냥 다들 아는 그 맛.ㅋㅋㅋ

그리고 6살 아이가 자판기 해보고 싶다고 해서 자판기로 음료도 하나 샀다.

우리 아이는 이후로 자판기에 푹 빠졌다! ㅎㅎㅎㅎ

매우 오랜만에 본 물개쇼!!! 

신사적으로 인사하는 귀여운 물개들.

드디어 시작된 돌고래쇼!!!

사육사 3분 계시는데, 각각 돌고래 2마리, 돌고래 3마리, 큰 고래 1 마리를 담당하셨다.

우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정말 귀엽고 똑똑하고 매력적인 돌고래들

돌고래쇼 최고....♡

큰 고래가 공연장을 바라보고 오른쪽부터 꼬리로 물을 엄청나게 튀긴다!!! ㅋㅋㅋㅋ

그것도 여러번이나...

★★★★★ 자리 팁 ★★★★★

공연장 바라보고 오른쪽 자리보다는 왼쪽 자리에 앉는게 물을 덜 맞는다!!!!! (내가 앉은 자리)

오른쪽 자리에 앉은 사람들은 그냥 물에 홀딱 젖어버림 ;;

마린월드에 오기 위해서 페리 왕복승선권과 마린월드 입장권 세트로 구입하고 

그외에 만쥬와 음료까지 해서 대략 10만원 정도 지출이 발생했다.

하지만, 돌고래쇼 하나만으로 모든게 충족되는 기분이다.

내가 이 돌고래쇼를 보기 위해 이 곳에 온 거구나...

이제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돌고래쇼인데,

아마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전세계적으로 사라지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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