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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는 처음 오면서 계획을 거의 세우지 않고 대중교통 타는 법도 전혀 검색해보지 않았는데

갑작스럽게 지하철을 타게 되었다.

셔틀버스 타고 공항 국내선으로 왔더니 다들 역으로 들어가길래 따라 들어왔기 때문이다....

급하게 지하철 노선도를 다운받았다.

1회용 티켓을 살 수도 있었지만 3번 이상 타면 본전은 뽑는거라 1일권을 선택했다.

사는 방법은 우리나라 전철 티켓 자판기와 비슷해서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었다.

후쿠오카 지하철 노선도

후쿠오카 공항 역에서 지하철 타고 나카스카와바타 역으로 이동하였다.

그곳에 위치한 우리 숙소에 짐을 맡기니 10시 정도 되었다.

이 근처에 그 유명한 돈키호테와 이치란 라멘이 있는데 일단 아이 밥도 먹일 겸 이치란 라멘으로 바로 가기로 했다.

우와.. 진짜 크다.

근데 이 높은 건물을 전부 음식점으로 쓰는것은 아니고 2층만 음식점이라고 했다.

1층에 들어가니 바로 앞에 안내해주는 직원분이 계셨고

10정도 된 애매한 시간이었는데도 20분 정도 기다려야 한다고 안내해주셨다.

2층으로 올라가면 음식점 입구 앞에 키오스크 2대가 있다.

사진을 못 찍었다....

키오스크에서 먼저 라멘을 주문한 후에 줄을 서도 되고

줄을 먼저 선 후에 일행 중 1명이 와서 주문해도 될 것 같다.

음식점에서 자판기 주문이 처음이었는데 조금 헤맸지만 내 뒤에 기다리는 사람이 없어서 

여유롭게 주문할 수 있어 다행이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 후에 종이에 취향대로 표시하면 되는데,

그냥 종이를 가져와도 되고 직원분이 가져다주시기도 한다.

우리는 일본에서 라멘을 먹는 일 자체가 처음이니 남편은 거의 다 추천해주는대로 선택하였고

나는 느끼한 것은 좋아하지 않아 보통 대신 담백, 6살 아이와 함께 먹을 거라 비밀소스는 넣지 않음으로 선택하였다.

영어 읽으면서 표시해가고 있는데 뒷장은 한국어로 표기되어 있어서 황당 ㅋㅋㅋ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어 자리로 이동하였다.

우리는 6살 아이까지 3명이었는데 한 칸씩 떨어져있는 독서실 테이블을 3자리를 주셨다.

사진 왼쪽에 있는 은색 기계 아래에 컵을 놓고 누르면 물이 나온다.

오른쪽에 있는 나무 막대로 원하는걸 표시하면 되는데 

아이가 있다고 나무막대를 내밀기도 전에 아이 식기를 준비해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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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독서실 테이블 바로 뒤에 이렇게 겉옷이나 가방을 걸 수 있는 옷걸이가 있다.

아무래도 아이가 있다보니 테이블에 앉아야 하지 않나 걱정했는데

아무렇지도 않게 칸막이 테이블로 안내해주셔서 일단 앉아봤는데 생각보다 아이가 잘 앉아있었다 ! 

얌전한 아이는 그냥 이렇게 앉아도 될 것 같다.

아기의자 필요하냐고도 물어봐주셨는데 괜찮다고 거절했다.

드디어 나온 이치란 라멘 ! 

아이에게 밥을 먹여야 할 것 같아서 밥 1공기도 주문했다.

확실히 담백으로 주문해서 그런지 보통으로 시킨 남편의 국물보다는 보기에도 더 담백해보였다.

남편의 이치란 라멘 ! 

남들은 비밀소스 5배 7배 하던데 남편은 추천해주는대로 했더니 저렇게 찔끔 나왔다.ㅋㅋㅋ

반숙도 직접 까서 넣었더니 반으로 갈라졌다 ㅠ_ㅠ 

아이 식기에 면을 담아줬더니 냠냠 잘 먹는 우리 아이 ! 

면도 먹고 국물에 밥도 말아줘서 후루룩 잘 먹었다.

6살 우리 아이도 잘 먹었으니 아이들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다.

 

문제는 나였다 ㅠㅠ

나는 돈코츠라멘을 처음먹어보았는데 내 식성을 고려해서 담백으로 시켰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느끼하고...

생면도 평소에는 잘 먹는데도 일본식 생면이 나와 안 맞는건지, 면도 너무 맛이 없어서 거의 먹지를 못했다 ㅠㅠ 

 

내 몫의 라멘까지 아이와 남편이 다 먹었다.

유명한 이치란 라멘 많이 기대했는데 생각과는 달라서 실망스러웠으나 

나 빼고 우리 가족들은 잘 먹었으니 맛집은 맞겠지 싶다.ㅎㅎ

이 날은 다른 날인데 이치란 본점이 보이는 건물에서 식사 중인데 

갑자기 저기서 사람들이 열심히 공연을 하셨다 !!!

굉장히 열정적으로 공연하셔서 보는 즐거움이 있었다.

확실한건 아닌데 매일 저녁 8시부터 10분 정도 공연한다는 소문을 들었다.

일부러 찾아가지는 않아도 될 것 같고 시간맞고 앞을 지나가게 되면 구경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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