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야식을 먹고 마지막 밤을 그냥 보내기가 너무 아쉬워 숙소 바로 앞 강가를 산책하였다.
숙소 바로 앞에 강이 있다는 것이 좋았는데 막상 강뷰를 구경할 시간도 없이 돌아다녔다.
벌써 떠나가는 날이 되다니 너무 아쉽다.
내가 묵었던 숙소는 택시 예약을 해주지 않는다고 했다.
새벽 6시에 미리 준비해둔 택시어플로 택시를 잡으려고 했는데 도저히 잡히지가 않았다.
겨우 잡아도 계속 취소되고...
일단 큰길로 걸어가서 직접 잡아보고 안되면 지하철 타자 했는데 다행이도 큰길에서 바로 잡혔다.
일본의 택시는 매우 작았는데(택시뿐 아니라 모든 차의 규격이 다 작다. 귀여운 콤팩트 사이즈)
다행이 우리의 큰 캐리어 2개, 기내용 캐리어 1개, 유모차가 다 실렸다.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다는 것이 매우 어색하다. ㅎㅎ
기사님도 친절하셨고, 공항 도착해서 내릴때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서 급하게 현금으로 결제했다.
감사한 마음을 담아 잔돈은 괜찮다고 말씀드렸다.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니 보이는 엄청난 인파들..
일단 제주항공 쪽으로 향하는 줄이 너무 길어서 남편에게 서있으라고 하고 상황을 살펴보니 그 줄은 제주항공 카운터 줄이 아니었다.
제주항공에도 줄이 있긴 했찌만 그 정도로 길진 않아서 안심.
6살 형아는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지루할테니
어제 미리 세븐일레븐에서 구매한 빵을 쥐어주었다. ㅋㅋ
일본 편의점 빵은 다 맛난 것 같다.
이른 아침이었는데도 공항에 사람이 정말 많았다.
일본 후쿠오카 공항은 출국심시가 너무 수동적이라 놀랐다.
짐 올려놓고 검사하는 검색대는 자동이 아니라 손으로 다 옮겨야 하는 수준.
그래도 출국 심사때 아이가 있다고 패스트 트랙으로 옮겨주셔서 금방 통과했다.
패스트트랙이라는게 따로 있진 않았고 직원이 저쪽으로 가라고 해서 갔더니 다른 직원이 오셔서 확인 후 통과시켜주셨다.
통과하면 바로 앞에 도쿄바나나 등 파는 면세점이 있지만 계산줄이 엄청나게 길다.
여기보다는 우리가 타야 하는 제주항공이 있는 왼쪽으로 쭉 가면 작은 면세점이 하나 더 있는데
이쪽에도 로이스와 도쿄바나나가 있고 사람이 별로 없으니 이쪽에서 구매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오랜만에 보는 로이스와 더 오랜만에 보는 도쿄바나나
비행기 타러 가는 길
일본 올 때는 날개 바로 옆자리였는데
한국으로 돌아올 때는 날개 뒷자리였다.ㅎㅎ
한국 도착 !
일본 후쿠오카 공항을 보다가 한국의 인천공항을 보니까 완전 반짝반짝하고 최신식으로 보였다.ㅋㅋㅋ
짐 먼저 찾고 바로 KT 와이파이 에그를 반납하러 갔다.
대여하러 왔을 때는 완전 새벽이라 사람이 없었는데 반납할 때는 오전이라 그런지
대여하려는 사람도, 반납하려는 사람도 있어서 번호표를 뽑고 조금 기다려야 했다.
모든 것을 다 끝내고 장기주차장 가는 길에 만난 집 조형물
장기주차장 도착 !
세상에, 차가 엄청나게 많았다.
한국 도착한 날이 토요일 오전이라 더 그런 걸까?
주차타워에 주차한 타를 타고 우리의 스위트 홈으로 무사히 돌아왔다.
출국하면서 장기주차장은 처음 이용해보는데 운전하는 사람의 피곤함 빼고는 모든게 다 만족스러웠다.
우리의 후쿠오카 쇼핑리스트 떼샷
매우 많아보이지만 여기의 3분의 1은 구매대행, 3분의 1은 선물이었다...
아.. 다시 보니까 이 많은 것들 중에서도 내게 남은 것은 4분의 1 정도인 것 같다...
도쿄바나나와 로이스도 욕심껏 담아왔지만 결국 우리에게 남은 것은 한박스씩밖에 없어서 너무 아쉬웠다.
왼쪽 맨 아래에 있는 자몽사탕은 누가 부탁해서 사왔는데 먹어보니 달지않고 자몽맛이 매우 진했는데
이런 사탕은 처음이라 내 것도 사올것을 너무너무 후회했다 ㅠㅠ
처음으로 가본 일본 여행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다녀올 것 같다.
다음에 또 간다면 내 기념품(=먹을것) 도 많이 사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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